오늘은 태국에서 제일 많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한국과자와 비슷한 태국과자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한국과자는 찾기 힘들어서 한인 마트에 가거나, 한국에서 들어올 때 왕창 사가지고 왔는데,
요즘엔 백화점 식품코너부터 한국과자가 많이 들어왔어요!
오늘은 편의점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태국 과자 중에 한국과자 맛과 비슷한 제품을 소개해 드립니다!

태국과자하면 어떤게 떠오르세요?
저는 태국에서 수 년째 지내다보니 이제 태국과자보다, 한국과자나, 한국과자 맛이 나는 태국과자를 찾고 있어요. 어제 과자사러 편의점에 간 김에 태국 과자들을 찍어왔습니다.

첫번째로는 국민과자(?)라 불리었던 새우깡입니다.
태국에서는 칼비 (칸비) 라는 과자와 하나미라는 두 회사 과자가 있어요. 칼비(칸비)는 감자깡같이 조금더 얄쌍한 느낌이고,
하나미는 조금 두툼해서 새우깡식감이 납니다.
두 과자 모두 10밧, 우리돈으로 370~390원 정도 입니다. 저는 이렇게 작은 과자를 좋아해요. (애기들 먹을 양의 소포장입니다.)

그리고 10밧 짜리 과자도 있고 양 두배 정도 되는 20밧 짜리 과자가 있어요.
이게 한국에서 보던 보통의 과자 크기 같아요. 하나미 새우깡맛 과자는 오리지날하고 매운 맛도 있습니다.
하나미는 예전에 "헬로우 스트레인저" 태국 영화 중에 남이섬을 언급할 때 나와요.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한테 지금 어디가는거냐고 묻자, 여자주인공이 '남이섬' 간다고 대답하는데, 남이섬은 태국어로 꺼 나미 거든요.
그래서 남자주인공이 아 과자랑 비슷한 이름이네요 라고 하는 장면이 기억납니다.

영어로는 포키라고 쓰고 뻑끼라고 읽는 빼빼로 같은 과자 입니다. 20밧 약 740원~780원 입니다.
한국에서 빼빼로 얼마인지 몰라서 태국 물가 체감이 잘 안되네요. 대신 한국 보다 더 다양한 맛이 있습니다.
저 어렸을땐 11월 11일이 빼빼로 데이라고 하면서 여러 상술이 있었던 것 같은데, 태국은 빼빼로 데이 같은거 없어요.
심지어 화이트 데이도 없어요 ㅎ 그냥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끝 ㅎ

세번째로 소개시켜드릴과자는 로땃 이라고 부르는 한국식 구이 치킨 과자에요.
짭짜름 하면서 매콤한게, 예전에 먹던 통닭과자 같은 맛이랑 비슷해요. 이름이 뭐더라..고래밥처럼 종이박스에 포장되서, 닭다리 같이 생긴 과자요. 요거는 그냥 먹어도 짭짜름한데, 맥주랑 먹으면 간이 맞는거 같아요.
과자도 아주 바삭바삭 합니다 ㅎ 역시 10밧

네번째로 소개시켜드릴 과자는 타로 회사에서 나온 과자 입니다. 옵끄럽이라는 과자인데, 한국의 꾸이맨하고 비슷해요.
어포맛이 나는 바삭바삭한 칩 입니다. 20밧이며 맥주안주로도 좋고, 티비 보면서 먹기도 좋아요,(생각보다 칼로리도 낮더라구요.)

다음으로는 젤리 입니다! 하리보 젤리도 많이 드시던데, 저는 하리보보다 쥬시라는 젤리 많이 먹어요. 한국의 마이구미 같은 맛이 납니다 ㅎ

다음은 초코렛 크림 화퍼, 크레도 입니다. 포장에서 보이는대로, 초코하임하고 똑같아요!
맛도 초코하임맛입니다. 10밧에 8조각 들어있는데, 한국 초코하임은 2개가 붙어 있는데, 태국 크레도는 하나씩 떨어져있어요!

다음으로는 치토스! 치토스는 한국 과자 아닌가봐요. 여기서도 똑같이 치토스에요. 치토스도 20밧 입니다.
컨내는 꼬깔콘하고 똑같이 생겼지요? ㅎ 그 옆에 뿌타이 과자는 꽃게랑이랑 비슷합니다. 근데 맛은 꽃게랑보다 좀 약해요.

그리고 사진찍다가 한쪽 구석에 있는 고래밥 발견!! 이거 한국상품 파는 마트에서 35~40밧에 사먹었는데, 이제 편의점에도 있어요. 제가 사진 찍고 사니까 지금은 2+1 프로모션이래요! 50밧 약 2천원에 고래밥 3개 가져왔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오레오미니 입니다! 이건 한국에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저는 가끔 달달한거 먹고 싶을 때 먹는 과자에요.
오레오는 보통500원 동전보다 더 큰 크기 잖아요. 오레오 미니는 50원 동전 크기에요. 사진에서 보는것 같이 우유에 타먹으면 맛있어요!
오늘은 태국 편의점에서 한국과자맛이 나는 태국과자와 가격을 올려봤습니다.
블로그 처음부터 꾸미려니, 만만치 않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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